아카데미 미술상에 빛나는 영화 '가여운 것들'이 프로덕션 과정을 공개했다.

영화 '가여운 것들'이 13일 프로덕션의 비하인드가 담긴 ‘<가여운 것들>의 세계’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엔 '가여운 것들'의 아름답고 경이로운 세계관을 탄생시킨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아카데미 수상 제작진들의 작업 과정이 그려진다.

또한 제작진을 향한 배우들이 극찬도 눈길을 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벨라’의 시선을 따라 그려질 이번 작품의 독특한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을 구성하는 방식부터 신선하게 접근했다. 

감독은 서로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두 프로덕션 디자이너 쇼나 히스, 제임스 프라이스에게 동시에 작업을 부탁했다.

두 사람은 긴밀한 논의를 나누며 놀라운 시너지를 발휘, '가여운 것들'만의 유니크한 세계를 완성시켰다. 그 결과 아카데미 미술상 수상이라는 영예까지 이뤄냈다. 

두 디자이너는 "우리는 이 영화의 각본에 푹 빠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런던, 리스본, 파리 배경의 세트를 대규모로 짓는가 하면 첨단 기술과 전통적인 기법을 조화롭게 사용해 시대를 초월한 세계를 그려냈다.

이번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은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감성이 정말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었다”고 쇼나 히스, 제임스 프라이스의 팀워크에 대한 감탄을 전했다.

마크 러팔로는 "하나의 완전한 세계가 만들어졌다. 빅토리아 시대 느낌이고 몽환적이고 근사하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뒷받침한다"는 감상을 밝혔다.

윌렘 대포는 "세트는 이 영화가 하려는 이야기를 잘 보여준다. 세련된 미학이지만 유머도 있다"며, 프로덕션의 존재감을 극찬했다.

한편, 영화 '가여운 것들'은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엠마 스톤)의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환상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권구현 기자 nine@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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