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가 팀에서 퇴출당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음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업계 관계자와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입징이라며 음모설이 제기된 것이다. 

츄와 함께 일한 웹예능 '지켜츄' 작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는 자기도 힘든데 딴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 봐 걱정해주던 앤데"라며 "내가 답답해서 ‘너부터 신경써 지우야!’ 했더니 ‘저도 겪어봐서 힘든 거 아니까 그냥 못 보겠어요’ 하던 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거 우리가 전부 아는데. 그래봤자 지우는 잘 될 거예요~ 워낙 사람들한테 잘해서"라고 덧붙였다.

이달의 소녀 멤버 현진 또한 같은 날 팬들과의 소통 중 "머리가 아프다. 마음도 아프고 화나. 정말 화나"라면서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일 거야. 츄 언니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세요"라고 츄에게 응원을 전했다.

츄의 데뷔 티저를 촬영했던 사진작가 무궁 또한 "촬영 때마다 따뜻하게 꽉 안아주며 에너지를 주던 츄와 이달소 멤버들의 따뜻함을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항상 애정 갖고 응원하고 있어요"라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츄 팬들도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한 팬은 "스태프를 붙여줘야 스태프한테 갑질을 하지 않냐"면서 "츄는 스태프 없어 혼자 활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달의 소녀의 멤버 츄를 퇴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었다.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는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